/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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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규제가 강화되면서 과열이 진정되는 모습이다.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상승세가 8개월 만에 멈췄다.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계속됐다. 가을 이사수요가 이어지고 전세매물이 귀해진 탓이다. 당분간 부동산시장은 정책적인 이슈로 관망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한주 동안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변동률이 0.00%를 기록해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재건축 열풍을 일으켰던 강남(-0.02%)과 송파(-0.03%)도 재건축아파트값이 내렸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주공고층7단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신천동 진주는 시세가 500만~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재건축 뿐 아니라 일반아파트값도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주일 사이 0.24%에서 0.12%로 반토막났다.


반면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전셋값은 서울 0.07%, 경기도 0.05%가 올랐다. 서울은 ▲강북(0.52%) ▲중구(0.40%) ▲은평(0.32%) ▲구로(0.24%) ▲서대문(0.24%) ▲노원(0.20%) 순으로 상승했다. 강북구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2단지, 수유동 극동은 전셋값이 500만~1500만원가량 뛰었다. 중구 중림동 삼성사이버빌리지, 신당동 삼성은 500만~3000만원가량 급등했다. ▲송파(-0.09%) ▲서초(-0.05%) ▲금천(-0.02%)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송파는 인근 신도시 개발로 이주가 많아지면서 전셋값이 1500만~2500만원가량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