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서울 서초구 삼성그룹. /자료사진=뉴스1
위례신사선. 서울 서초구 삼성그룹. /자료사진=뉴스1

삼성물산이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에서 손을 뗀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8일 서울시에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삼성물산은 오늘(31일) 관련 공문을 정식으로 보낼 예정이다.
위례신사선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강남구 삼성동을 거쳐 신사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4.83㎞ 경전철로 정류장 11개로 구성된다. 예상 사업비는 1조4253억원으로 사업 기간은 오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노선이 확정된 뒤 9월부터 사업성을 검토했으나 리스크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경전철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가 없는 상황에서 노선이 변경된 뒤 수요 예측에 위험부담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8년 두산건설, 대우건설, SK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송파~용산 자기부상열차 사업을 최초로 제안했다. 하지만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무산되면서 이 사업은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으로 바뀌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늘(31일)까지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사업서 제출을 요구했다. 삼성물산은 막바지까지 고심했으나 결국 접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컨소시엄에서도 빠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