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을 이틀 앞둔 지난 5일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인근 들녘에서 겨울 철새 무리가 날고 있다. /사진=뉴시스
입동을 이틀 앞둔 지난 5일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인근 들녘에서 겨울 철새 무리가 날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7일)은 '입동'이다. 입동은 24절기 가운데 19번째 절기로, 이날부터 겨울이 시작된다. 입동은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 후 약 15일,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 전 약 15일 안에 든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입동을 특별히 명절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겨울로 들어서는 날이라고 여겼고, 김장과 같은 겨울 채비를 시작했다.

김장은 입동 5일 안팎으로 담근 것이 맛이 좋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김장철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


입동은 음력 10월 무렵으로, 과거 농가에서는 음력 10월10~30일 정도에 날을 받아 고사를 지냈다. 고사를 지낸 뒤에는 이웃끼리 음식을 나눠 먹는 풍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