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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자료사진=머니S DB |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바로 상승, 도널프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하락하겠지만 결국 상승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트럼프 후보가 당선돼 정치적 혼란이 가중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더딘 금리 인상으로 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안감이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스피가 2000선 이하에서는 매수 대응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곽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연말 종가는 2000선 위라고 생각한다”며 “삼성전자의 노트7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코스피 기업 순이익은 9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 연말 종가는 클린턴 당선 시 2050~2100(PER 10.5배), 트럼프 당선 시 2000~2050(PBR 1배)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통화정책 불확실성 증대이지만 그 역시 미국 채무가 많아 저금리 기조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교체돼도 연준의 더딘 금리인상 기조가 변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