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스토리텔링 패키지’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SNS나 모바일메신저 등이 활성화되고, 서로 직접 대면하여 이야기하는 경우가 줄어들게 되면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제품을 구매하고 전달하는 과정에 소비자들이 직접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감성적이면서 재치 있는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제품 패키지에 특정 메시지를 담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게 하거나, 제품을 전달하는 브랜드 종이백에도 감성적인 메시지를 담는 등 점차 진화하고 있는 ‘스토리텔링 패키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제품 패키지에 특정 메시지를 담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게 하거나, 제품을 전달하는 브랜드 종이백에도 감성적인 메시지를 담는 등 점차 진화하고 있는 ‘스토리텔링 패키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스토리텔링 패키지’ 열풍 가져온 코카-콜라…이모티콘 결합으로 소장가치 높여
코카-콜라는 젊은 세대들의 소통 트렌드에 따라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제품 라벨에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텔링 패키지를 2014년 처음 선보였다.
코카-콜라는 젊은 세대들의 소통 트렌드에 따라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제품 라벨에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텔링 패키지를 2014년 처음 선보였다.
초기에는 발렌타인데이나 월드컵 등 특정 시즌을 겨냥해 메시지를 담은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2015년에는 12간지 동물 캐릭터를 활용해 ‘잘될거(양)’ ‘이루어(쥐)리라’ ‘고백하겠(소)’라는 메시지로 재미를 더했다.
올해는 특별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결합해 다양한 표정과 행동이 담긴 ‘스토리텔링 패키지’를 선보였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각각의 메시지를 가장 잘 표현한 카카오프렌즈를 코카-콜라에 담아 소비자들이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특별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결합해 다양한 표정과 행동이 담긴 ‘스토리텔링 패키지’를 선보였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각각의 메시지를 가장 잘 표현한 카카오프렌즈를 코카-콜라에 담아 소비자들이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Δ짜릿한 시작 Δ기분 좋은 날 Δ내 마음을 받아줘 Δ솔로 탈출 등의 39가지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각각의 제품마다 특정 캐릭터들이 새겨져 있어 소비자들에게 소장가치도 높였다. 이렇듯 오랜 기간 꾸준히 소비자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한 코카-콜라의 사례는 국내 ‘스토리텔링 패키지’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직접 메시지 쓰는 공간 마련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빙그레는 지난 5월 바나나맛 우유 제품에 기존 제품명 대신 ‘ㅏㅏㅏ맛 우유’라는 문구를 새겨 소비자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소비자들에게 직접 메시지 쓰는 공간 마련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빙그레는 지난 5월 바나나맛 우유 제품에 기존 제품명 대신 ‘ㅏㅏㅏ맛 우유’라는 문구를 새겨 소비자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채워바나나’ 이벤트로 출시된 해당 제품은 ‘ㅏㅏㅏ’라고 된 부분에 소비자들이 직접 원하는 문구를 작성해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고, 해당 인증샷을 #채워바나나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SNS업로드하게 했다.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의 브랜드 노후화를 막고 젊은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채워 바나나’ 이벤트를 기획했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제품을 채워 인증샷을 업로드 하기 시작했고, 이벤트 실시 열흘 만에 2000여 명이 참여해 SNS 채널 내에서 공유및 확산이 되며 크게 주목 받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의 브랜드 노후화를 막고 젊은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채워 바나나’ 이벤트를 기획했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제품을 채워 인증샷을 업로드 하기 시작했고, 이벤트 실시 열흘 만에 2000여 명이 참여해 SNS 채널 내에서 공유및 확산이 되며 크게 주목 받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음식의 가치로 선물 의미 강조하며 종이백에 ‘감성 메시지’ 담은 본죽
웰빙 죽 전문점 본죽은 매장에서 사용하는 종이백에 소비자들을 위한 ‘감성 메시지’를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본죽은 지난 1일(화)부터 제공되는 자사 종이백 옆 면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오늘도 속 편하게’라는 두 개 문구와 함께 간단한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웰빙 죽 전문점 본죽은 매장에서 사용하는 종이백에 소비자들을 위한 ‘감성 메시지’를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본죽은 지난 1일(화)부터 제공되는 자사 종이백 옆 면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오늘도 속 편하게’라는 두 개 문구와 함께 간단한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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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본죽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
본죽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사람들이 언제 죽을 선물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족이나 친구들이 아플 때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착안해 이와 같은 메시지를 종이백에 담게 됐다. 브랜드 종이백은 자사 제품 및 브랜드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에 하나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감성 메시지를 담은 것은 이례적이다.
본죽은 지난 9월에도 한시적으로 해당 종이백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SNS상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는 종이백 옆 면에 ‘엄마, 아프지마 나 속상해’,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라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해당 종이백은 SNS에서 본죽 해시태그와 함께 빠르게 확산되어 갔다.
본죽은 지난 9월에도 한시적으로 해당 종이백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SNS상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는 종이백 옆 면에 ‘엄마, 아프지마 나 속상해’,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라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해당 종이백은 SNS에서 본죽 해시태그와 함께 빠르게 확산되어 갔다.
본죽은 한시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던 종이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게 이슈를 끌며 지난 1일부터 다시 한번 감성적인 메시지가 담긴 종이백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본아이에프 이진영 경영지원실장은 “실제로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소통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본죽 역시도 이번 사례를 통해 단순히 음식을 만들어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음식의 가치와 메시지를 결합해 새로운 본죽만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본아이에프 이진영 경영지원실장은 “실제로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소통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본죽 역시도 이번 사례를 통해 단순히 음식을 만들어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음식의 가치와 메시지를 결합해 새로운 본죽만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