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개표. /사진=미국 뉴욕타임스 캡처
펜실베니아 개표. /사진=미국 뉴욕타임스 캡처

펜실베니아 개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이 열려 투표결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경합주(swing state)로 분류되는 펜실베니아 개표 결과가 대통령 당선 여부의 마지막 단서가 될 것으로 보여 개표 막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펜실베니아 개표가 99% 이상 진행된 시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펜실베니아는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투표구로, 경합주인데다 개표 막판까지 판세 예측이 현지에서 나오지 않아 대통령 당선 예측의 '키 스테이트(key state)'로 분석되고 있었다.

개표 70%가 넘어간 상황에서 미국 현지 유력매체들은 트럼프의 승리가 유력할 것으로 예측했고, 위스콘신·펜실베니아·미시간 등 예측이 되지 않은 주요경합주의 개표 결과가 트럼프 최종 당선의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상황에서 뉴욕타임스가 펜실베니아 선거인단 20명이 트럼프에게 돌아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로써 클린턴이 투표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현지에서도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이 트럼프에 승리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트럼프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