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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8일(현지시간) 미시간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오늘(9일) 오후 4시48분 기준 선거인단 288명을 확보하며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의 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해 4월1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남편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힐러리 클린턴이 어떻게 미국을 만족시키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16일 대선 출마 선언 당시 멕시코계 이민자에 대해 "마약을 들여오고 범죄를 일으킨다. 강간범도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미국 남쪽 국경에 만리장성을 쌓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4월2일 위스콘신 유세에서 "북한이 한국이나 일본과 전쟁을 일으킨다면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들이 전쟁을 하겠다면 그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운을 빌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8월11일 플로리다 유세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슬람국가(IS)의 창립자다. 그가 IS를 설립했다"며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이 공동 창립자"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8월21일 포린어페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100%를 지불해야 한다"며 "한국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한국에서 나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CNN, 뉴욕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