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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별 기자 |
트럼프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규제완화 기대감이 금융시장에 반영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가 완화되면서 외국인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프로그램 순매수로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20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이기도 했던 기관도 장 중 순매수로 돌아서며 전반적인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스닥도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다 오후 1시30분 이후 다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날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철강금속, 건설업 등이 강세를 보였다. 두산밥캣이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된 가운데 두산그룹주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14.80% 급등했고 두산중공업은 9.94%, 두산도 7.54% 상승 마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연설이 예상보다 급진적이지 않아 투자심리 하루 만에 안정세를 찾았다”며 “트럼프의 당선으로 전날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하는 모습 보였지만 트럼프가 실제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트럼프 쇼크가 완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