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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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호두까기인형>이 관객을 찾는다. 2000년부터 매해 겨울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함께 선보이며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온 연말 공연의 스테디셀러다. 차이코프스키의 낭만적인 음악 위에 다채로운 춤이 한데 어우러진다.
<호두까기인형>은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끌며 러시아 발레의 신화로 불리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버전이다. 전 세계 곳곳의 크리스마스를 수놓는 다양한 공연 중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구성을 자랑한다.

크리스마스이브, ‘마리’가 연 파티에 사람들이 모인다. 마리는 대부 ‘드로셀마이어’에게 호두까기인형을 선물받는다. 하지만 오빠 ‘프리츠’의 장난으로 호두까기인형은 한 순간에 부서지고 슬픈 마리는 인형을 안고 울다가 잠이 든다.


꿈에 빠진 마리는 눈앞에 믿기 힘든 일들을 마주한다. 호두까기인형과 다른 장난감 인형들이 벌이는 생쥐들과의 전쟁. 그러나 마리의 도움으로 호두까기인형은 위기를 모면하고 멋진 왕자로 변한다. 호두까기왕자는 고마음을 전하고 마리를 ‘크리스마스 랜드’로 초대한다.

12월17~25일
서울 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