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안군은 최근 무안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19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안읍 성내리 성내휴먼시아 아파트 인근 2만1660㎡의 부지에 현대식 건축물 8동이 마련됐다.
주요시설로는 상설시장 19개 점포와 식당 및 특판장 7개 점포를 비롯해 5일시장 장옥 37개, 야외무대, 주차시설 202면 등이 조성됐다.
무안전통시장은 지난 1983년에 무안읍 서라아파트 인근에 개장해 30여년 동안 운영됐다. 이 곳에서는 무안읍 주민들은 물론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용품 등을 공급해 왔으나 규모가 적고 시설이 노후화돼 개선 필요성이 요구됐다.
특히 주차장이 협소해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인근 교통체증을 초래,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무안읍 5일시장은 4일과 9일 열리고 있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시설 현대화만을 통해서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면서 "전통시장만이 가질 수 있는 정감있는 분위기, 서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가격 등의 강점을 살려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