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네글자] 사정라인 무너진 청와대 '고립무원'

박근혜정부 사정라인의 핵심인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어제(23일)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사표수리여부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4일) "두 분(법무장관과 민정수석)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느껴서 사의를 표명했다"며 "아직 사표수리여부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알릴 것이 있으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집권 여당에서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의 사퇴가 실제로 이뤄지면 다른 참모와 내각 인사의 줄사퇴가 이어질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다음주 대통령 탄핵, 특별검사팀 구성, 국정조사 절차 등 3대 파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정치권을 강타할 예정이다. 김현웅 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에 박근혜 대통령이 '고립무원'의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