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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병원장. 서창석 서울대 병원장. /자료사진=뉴시스 |
서울대 병원장 서창석 원장이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제(24일) 통신사 뉴스1은 최근 최순실씨 단골병원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창석 서울대 병원장이 해외로 출국했다는 내용을 단독보도했다.
당초 뉴스1에 따르면 서창석 서울대 병원장은 해외출장으로 출국했지만 행선지가 어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도는 서울대병원 관계자가 "솔직히 말하면 서 병원장의 행선지를 잘 모르겠다. 해외출장으로만 알고 있다"고 말한 내용을 함께 전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측은 오늘(25일) 오후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을 전해왔다. 서울대병원 홍보팀은 서창석 병원장이 "어제 오전 일본 홋카이도 대학에서열린 의학 심포지움 참석 차 출국했다. 오늘 저녁 입국할 예정"이라며 예정된 일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서창석 병원장은 최근 최순실씨의 단골병원인 김영재의원 원장 측이 설립한 의료기기업체 제품을 납품받아 논란이 됐다. 최순실씨는 박근혜정부 각종 비리 의혹 핵심인물로 지목돼 현재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
이밖에 김영재의원 원장이 전문의 자격이 없는데도 지난 7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로 위촉하도록 승인한 것도 역시 논란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건강보호심사평가원 자료가 공개돼 청와대가 태반주사, 비아그라 등 약품을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창석 병원장이 대통령 주치의로 활동하던 당시 행적에 대한 의혹도 추가로 제기되고 있다.
서 병원장은 2014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대통령 주치의로 활동했다. 다만 서 병원장은 그간 언론 인터뷰에서 관련 논란이 최순실씨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