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뷰티업계의 홀리데이 컬렉션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 골드(Gold), 토이(Toy),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다.
◆ 연말을 화려하게 밝히는 반짝반짝 고급스러운 골드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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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랑콤, 겔랑) |
랑콤이 골드와 핑크로 사랑스러운 홀리데이 컬렉션을 탄생시켰다면 겔랑은 골드와 블루 사파이어 컬러로 세련미를 살린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다. 겔랑의 2016 홀리데이 컬렉션은 4세기 인도 제국의 황제 샤 자한(Shah Jahan)과 황후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모티브로 탄생한 샬리마 향수에서 영감을 받아 화려하고 호화로웠던 인도 제국을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이 중 겔랑의 베스트셀러 메테오리트 펄 파우더는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에서 화려한 골드-블루 케이스로 이루어져 보석함을 떠올리게 한다.
◆ 화장품에 담긴 크리스마스 동화 속 호두까기 병정 인형
맥(MAC)과 에뛰드하우스 두 브랜드는 모두 호두까기 병정 인형에서 모티브를 얻은 홀리데이 컬렉션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컨셉은 동일하지만 브랜드 특색에 맞게 제작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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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맥, 에뛰드하우스 |
케이스의 컬러와 패턴으로 호두까지 인형을 표현한 맥과 달리 에뛰드하우스는 호두까기 인형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구현한 ‘마이 리틀 넛 컬렉션’을 선보였다. 에뛰드하우스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엿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달콤하고 포근한 머스크 향의 향수와 핸드크림, 매끈한 광택을 연출해주는 ‘마이 리틀 넛 디어 마이 에나멜 립스-톡’과 다채로운 컬러의 아이섀도우 및 블러셔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 아티스트의 감각을 담은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컬렉션
브랜드 간의 콜라보레이션은 올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도 어김없이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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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슈에무라, 비오템, 키엘 |
비오템도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덴마크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 바스 & 한니발과의 협업을 통해 ‘2016 비오템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최근 덴마크를 넘어 유럽, 아시아, 미국까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활동으로 유명세를 펼치고 있는 디자이너 듀오 바스 & 한니발(Hvass & Hannibal)이 그들만의 개성 있는 감각으로 비오템의 이미지를 재해석,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색채를 활용해 홀리데이에 어울리는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을 제품 패키지에 그대로 담았다. 비오템의 2016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라이프 플랑크톤™ 에센스’와 ‘수퍼 아쿠아수르스 수분크림’ ‘비오멩 핸드크림’ 등 총 6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키엘은 삶과 현대 사회에 대한 메세지를 귀여운 일러스트에 녹여 큰 공감을 얻고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제레미 빌(Jeremy Beal)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뉴욕의 연말연시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홀리데이 컬렉션을 내놨다. 키엘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칼렌듈라 꽃잎 토너’ ‘아보카도 아이크림’ 등 키엘의 베스트 셀러 제품에 제레미 빌의 일러스트를 담았으며, 자몽과 라벤더, 코리앤더 3가지 향의 ‘아로마틱 핸드 크림’이 30ml 미니어처 사이즈로 한정 출시 된다. 이외에도 키엘의 2016 홀리데이 컬렉션을 구입하면 제레미 빌의 일러스트가 담긴 기프트 박스와 쇼핑백, 파우치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