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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상록수. 가수 양희은이 오늘(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5차 촛불집회에서 양희은이 자신의 히트곡 '아침이슬', '상록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양희은이 '상록수'를 열창했다. 양희은은 오늘(26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다. 양희은은 '상록수'와 '아침이슬' 무대를 선보였고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은 뜨거운 마음으로 함께 노래를 따라불렀다.
곡 말미 '끝내 이기리라'라는 부분에서는 양희은의 목소리와 더불어 시민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집회 참석자들은 촛불과 휴대폰 라이트를 흔들며 모든 곡을 따라불렀다. ‘떼창’을 하던 시민들은 곡이 바뀌는 사이 “박근혜 정권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무대에 오른 양희은은 “우리가 해결하고 청산해야 할 것이 많다”며 “감동적인 무대에 가사 하나하나가 우리의 마음을 울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의 사전 예고대로 오후 6시 40분쯤 가수 안치환도 무대에 올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와 ‘자유’ 등 대표곡을 불렀다. 안치환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가사를 ‘하야가 꽃보다 아름다워’로 개사해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