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선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오늘(27일) 광주 동구 충장로우체국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조선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오늘(27일) 광주 동구 충장로우체국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조선대학교를 방문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오늘(27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시국강연을 열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대해 "광주 정신을 이어받은 시민혁명"이라며 "광주학생운동과 5·18민주화운동의 맥락이 이어져 지금의 시민혁명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의 물길을 바로잡는 것이 광주 정신의 본질"이라며 "지난 11월 12일 광화문에 모인 촛불은 세계사에도 유례없는 비폭력 평화혁명"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최순실 사태의 본질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파괴와 정경유착으로 볼 수 있다"며 "학교 동문을 통해서 알아본 결과 미국 대통령 당선자인 트럼프는 박근혜 대통령을 외교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공적 시스템을 사적으로 악용해 국가기관을 개인 회사처럼, 공무원을 개인 비서처럼, 국민의 세금을 개인 돈처럼 쓰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애국심이 있다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강연 이후 동구 충장로우체국 앞에서 국민의당 당원들과 함께 박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지난번 선거 때 모아 주신 마음을 바탕으로 시민혁명의 올바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