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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강추위와 폭설이 잦은 겨울철엔 자동차를 미리 점검해야한다. 눈길 미끄러짐과 냉각수 결빙 등 다양한 위험이 존재해 다른 계절보다 자동차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29일 겨울철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위한 요령과 자동차 관리법을 안내했다.
국토부는 먼저 타이어 관리를 강조했다. 눈길·빙판길 운행이 많은 겨울철에는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져 사고 유발 위험성이 높고 타이어가 낡은 경우 고무의 경화와 갈라짐이 발생해 파열 위험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타이어는 월 1회 이상 점검하는 것이 좋다. 마모한계 1.6㎜ 미만인 타이어 및 균열된 타이어는 사용하지 말고 접지력이 좋은 겨울용 타이어(스노우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타이어의 교체주기는 3년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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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토교통부 |
겨울철에는 냉각수의 결빙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영하의 날씨에는 냉각수에 부동액의 비율을 높여 희석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부동액 양과 색상을 체크하고, 2년(4만 km)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 추운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데다 자동차 열선, 히터 등 온열 장치의 사용량이 많아져 배터리 소모량이 증가한다. 이로인한 방전도 주의할 부분이다.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빛이 보이는 날에는 온열장치 사용을 자제하고, 매일 10~15분 정도 가볍게 운행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정기적으로 배터리 녹색 표시등 확인, 배터리 출력과 발전기 충전 전압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폭설 후 빠른 제설을 위해 노면에 뿌리는 염화칼슘 등은 자동차 프레임을 부식시킨다. 따라서 눈길을 주행한 후에는 자동차 하체 외부 바닥면과 실내 등을 세차하고 하부에 부식방지액을 코팅하는 것도 좋다.
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겨울철에는 도로상태 변화도 심해 운전자 스스로 미리 자동차를 점검하고 안전운행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나와 내 가족은 물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겨울철 자동차 관리 요령을 꼭 숙지하여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