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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문재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 국민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역사가 역행하지 않도록 저지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어준은 이날 "며칠 전에 jtbc를 나갔다. 아마 인기를 끌어 보려고 나간 것 같다. 그런데 손석희 앵커가 답변을 듣고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명쾌하지 않다고 말했다. 나는 손석희 앵커의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불분명했다. 내가 보기에는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고 못한 것이다. 맞는가"라고 질문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아픈 질문이다. 맞다. 내가 답을 잘 못했어요. 깔끔하게 답하지 못하고 버벅거렸다. 원칙대로 답하면 되는 건데, 생각이 복잡했다. 그날 인터뷰를 가는 길에 (새누리당) 비박계 중진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 퇴진을 건의했다는 속보만 보고 내용을 잘 모른 채 가서 질문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랬다고 하더라도 원칙대로 답을 하면 됐는데, 혹시 내가 답을 잘못하면 야권에 유리하니까, 즉각 퇴진과 60일 이내 대선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공격을 받을까 봐 내가 조금 걱정이 돼서 이런저런 괜한 생각들을 했다"며 "그런데 깔끔하게 정리를 하자면, 자진 사퇴든 탄핵이든 후속 절차는 헌법에 따르면 되는 것이다. 그 밖에 제안이 있다면 촛불 민심에 따라 판단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손석희 앵커가 인터뷰를 하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멈춘 부분에서 내가 이어서 질문을 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하야하면 60일 이내에 대선이니까 본인이 가장 유리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주장한 것이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한 가지는 맞고 한 가지는 틀리다. 우선은 현재 기준으로는 내가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그런 정국이어서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다. 어쨌든 60일 이내의 대선은 정치적 계산과는 무관하게 헌법이 정해놓은 것이다. 내가 주장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헌법이 왜 그렇게 정했는가. 그것은 국정 공백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나는 지금 촛불 민심이 요구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 빨리 퇴진하고 또 하루 빨리 다음 정부를 출범시키자, 라는 것이 촛불 민심이라고 본다. 헌법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유리하려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사람들이야 말로 내 말문을 막으려고 그런 정략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다. 내가 다음 대통령이 될까 봐 그 사람들이야 말로 정치적 계산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최근에 이 질문을 반드시 해야 하는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이다다. 그런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고구마다. 이것은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하는 비판이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고구마가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아주 잘하고 있는 것은 맞다. 정말 사이다가 맞다. 내가 들어도 시원하다. 반면에 나는 말도 느리고 많은 요소들을 고려하게 된다. 특히 당하고 보조를 맞출 필요가 또 있다. 그만큼 책임이 더 무겁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사이다는 금방 목이 또 마르지 않은가. 탄산음료가 밥은 아니다. 고구마는 배가 든든하다. 나는 든든한 사람이다, 이렇게 답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정국 흐름을 놓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엄연히 (대선) 1번 주자여서 정국 흐름이 새누리당의 온갖 계산과 장난에 의해 역사가 거꾸로 역행하지 않도록 내가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화려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이 흐름을 뒤집지 못하도록 마지막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나라고 생각한다. 새누리당이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고 다시 집권하려면 반드시 나를 밟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나는 그 역할을 끝까지 충실하게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어준은 이날 "며칠 전에 jtbc를 나갔다. 아마 인기를 끌어 보려고 나간 것 같다. 그런데 손석희 앵커가 답변을 듣고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명쾌하지 않다고 말했다. 나는 손석희 앵커의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불분명했다. 내가 보기에는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고 못한 것이다. 맞는가"라고 질문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아픈 질문이다. 맞다. 내가 답을 잘 못했어요. 깔끔하게 답하지 못하고 버벅거렸다. 원칙대로 답하면 되는 건데, 생각이 복잡했다. 그날 인터뷰를 가는 길에 (새누리당) 비박계 중진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 퇴진을 건의했다는 속보만 보고 내용을 잘 모른 채 가서 질문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랬다고 하더라도 원칙대로 답을 하면 됐는데, 혹시 내가 답을 잘못하면 야권에 유리하니까, 즉각 퇴진과 60일 이내 대선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공격을 받을까 봐 내가 조금 걱정이 돼서 이런저런 괜한 생각들을 했다"며 "그런데 깔끔하게 정리를 하자면, 자진 사퇴든 탄핵이든 후속 절차는 헌법에 따르면 되는 것이다. 그 밖에 제안이 있다면 촛불 민심에 따라 판단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손석희 앵커가 인터뷰를 하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멈춘 부분에서 내가 이어서 질문을 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하야하면 60일 이내에 대선이니까 본인이 가장 유리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주장한 것이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한 가지는 맞고 한 가지는 틀리다. 우선은 현재 기준으로는 내가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그런 정국이어서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다. 어쨌든 60일 이내의 대선은 정치적 계산과는 무관하게 헌법이 정해놓은 것이다. 내가 주장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헌법이 왜 그렇게 정했는가. 그것은 국정 공백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나는 지금 촛불 민심이 요구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 빨리 퇴진하고 또 하루 빨리 다음 정부를 출범시키자, 라는 것이 촛불 민심이라고 본다. 헌법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유리하려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사람들이야 말로 내 말문을 막으려고 그런 정략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다. 내가 다음 대통령이 될까 봐 그 사람들이야 말로 정치적 계산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최근에 이 질문을 반드시 해야 하는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이다다. 그런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고구마다. 이것은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하는 비판이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고구마가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아주 잘하고 있는 것은 맞다. 정말 사이다가 맞다. 내가 들어도 시원하다. 반면에 나는 말도 느리고 많은 요소들을 고려하게 된다. 특히 당하고 보조를 맞출 필요가 또 있다. 그만큼 책임이 더 무겁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사이다는 금방 목이 또 마르지 않은가. 탄산음료가 밥은 아니다. 고구마는 배가 든든하다. 나는 든든한 사람이다, 이렇게 답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정국 흐름을 놓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엄연히 (대선) 1번 주자여서 정국 흐름이 새누리당의 온갖 계산과 장난에 의해 역사가 거꾸로 역행하지 않도록 내가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화려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이 흐름을 뒤집지 못하도록 마지막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나라고 생각한다. 새누리당이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고 다시 집권하려면 반드시 나를 밟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나는 그 역할을 끝까지 충실하게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