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제6차 촛불집회가 주최 측 추산 232만명(전국)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촛불집회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로이터 통신은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던 과거와 달리 주말 촛불집회는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젊은이와 노인들이 한데 어울린 대형 축제같은 모습이다”고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오른쪽)이 전날 평화롭게 끝난 6차 촛불집회 후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차 촛불집회는 서울 도심에만 170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지만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사진=뉴스1
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오른쪽)이 전날 평화롭게 끝난 6차 촛불집회 후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차 촛불집회는 서울 도심에만 170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지만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사진=뉴스1

영국 가디언은 “박 대통령 퇴진 시위가 한달여 넘게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지난주 150만명의 시위대가 나섰고 이번주 박 대통령의 사임 의사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섯 번째 시위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6주 연속 열렸다”며 “3일 오후 한국 각지에서 열린 시위는 전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42만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인들이 박 대통령의 3차 담화에 격분해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며 “총 232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것은 지난주 190만명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