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연주자 한테라, 촛불 집회 현장 담은 앨범 '12월10일' 발매
가야금연주자 한테라(TeRra Han, 35)가 12월10일 7차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 음성 담아 현장 기록적인 '12월10일' (영제: Seoul 2016) 음반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음반에는 최순실게이트를 은유한 한테라의 자작곡들이 담겨있다. EP 미니 앨범으로 한테라의 공식홈페이지에서 무료듣기가 실시되며, 네이버뮤직, 아이튠즈, 구글 플레이 등을 통해 국내 및 해외에 전격 배포될 예정이다.

12월10일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인한 제7차 광화문 촛불집회가 열리는 날로 최순실게이트의 새로운 국면이 될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 바로 다음 날이다.


음반 '12월10일' 에 이러한 촛불 집회의 현장을 담는다. 한씨는 자신이 작곡한 작품에 가야금, 전자음악 등과 함께 12월10일 7차 촛불집회의 현장 음성도 삽입한다. 또한 촛불집회 현장 영상과 함께 뮤직비디오로도 배포될 예정이다.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하야송' 등의 곡을 포함된 이번 음반은 한씨의 첫 사회 참여 음반이다.

한편 한테라는 6세에 국악에 입문,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0여개의 독집 음반을 발매했으며 오는 3월 영문 아시아 문화예술 매거진 '테라' 창간을 앞두고 있다.


<이미지제공=폴리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