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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표결 D-1. 국회해산. 사진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자료사진=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가운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탄핵 소추안이 부결될 시 즉각 (국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다시 실시해 21대 국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늘(8일) 노회찬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럴 일이 없어야겠지만 만에 하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부결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사직하고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국회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 즉각 (국회)해산하고 총선을 다시 실시하고 21대 국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해 ‘의원직 총사퇴’라는 초강수를 내걸었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탄핵안 부결 시 소속 의원 121명 총사퇴를 당론으로 채택, “국회의원직을 걸고 결의를 다지는 차원으로, 오늘 전원이 사퇴서를 쓰는 게 마땅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의총에서 탄핵안 부결 시 의원 38명 전원 총사퇴를 당론으로 채택했으며 정의당도 탄핵안 부결 시 의원직 총사퇴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권영진 국회 의사국장은 오후 2시45분 국회 본회의에서 "우상호·박지원·노회찬 등 171인으로부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보고했다.
표결은 다음날인 9일 이뤄진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탄핵 소추안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회부하기로 의결하지 아니하고 본회의에 보고한 때에는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무기명 투표를 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