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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8적.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강원 강릉시 작은공연장 단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당위성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 비박계도 박근혜 부역 세력"이라며 "당신들은 친박계를 단죄할 자격이 없다. 국민들이 당신들도 단죄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 전 의원은 또 한 번 "당신들도 박근혜정권의 공범이고 부역 세력"이라며 "국민들은 당신들에게 친박계 단죄의 완장을 채워 주지 않았다. 당신들도 국민의 오랏줄을 받을 준비를 하고 겸허하게 처분을 기다려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어제(11일) 국정을 농단하고 민심을 배반하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은 당을 떠나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며 "이들에 대한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조원진·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 이상 8명은 즉각 당에서 떠나 주길 바란다"고 '친박 8적' 명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