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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계좌 통합조회. 어카운트 인포. /사진=어카운트 인포 홈페이지 캡처 |
휴면계좌 통합조회 홍보 등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이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권과 함께 다음달인 내년 1월까지 휴면금융재산을 찾아주는 공동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계좌통합관리 사이트인 어카운트 인포 서비스를 시작해 휴면금융재산 확인 편의성을 확대했다.
어카운트 인포는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로, 자기 명의로 개설된 모든 은행 계좌를 온라인으로 한번에 조회하고 휴면계좌 잔액은 주거래 은행으로 옮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올해 12월까지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잔액을 다른 계좌로 옮길 수 있다.
이밖에도 휴면금융재산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과 '계좌통합관리시스템', '전국은행연합회 휴면계좌통합조회 시스템' 등의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다.
단 이번에 새로 시작한 어카운트 인포는 본인 명의 계좌를 일괄 조회하는 것은 물론 1년 이상 거래가 없고, 잔액이 30만원 이하인 소액 계좌는 즉시 해지해 다른 계좌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휴면 계좌 통합조회 서비스’는 금융재산 확인은 가능하나 계좌를 옮기거나 해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금감원은 휴면계좌 통합조회 서비스 확대 외에도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총 94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휴면재산 보유사실을 문자메시지나 전화 등으로 통지하고 영업점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안내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금융권은 지난 1년 동안 국민 461만명에게 모두 9522억원의 휴면재산을 환급했지만 여전히 1조4000억원이나 휴면재산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면 계좌수는 모두 5500만개로 98.4%에 달하는 5365만명은 10만원 이하의 소액 휴면재산이었지만 87만명은 휴면재산이 10만원 이상이었다. 게다가 20만명은 100만원 초과 고액 휴면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6%(9000억원)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