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재단. /사진=육영재단 홈페이지
육영재단. /사진=육영재단 홈페이지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씨와 5촌 조카 박용철-박용수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방송된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통령 5촌간의 살인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년 엄청난 수익을 거두는 육영재단의 운영을 놓고 박근령씨와 박진만씨가 갈등을 빚은 가운데 그 과정에서 박용철-박용수씨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사건을 파헤쳤다.

경찰은 단순 타살-자살 사건으로 종결했지만 두 사람의 죽음을 둘러싼 배후설은 끊임없이 제기됐고 특히 육영재단 이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던 박지만씨가 배후에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다.


특히 박근령씨가 14세 연하 신동욱씨와 결혼하면서 육영재단의 이권이 신동욱씨에게 넘어갈 것에 대한 우려가 이와 같은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이날 신씨는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에 출연, 육영재단의 갈등 상황 및 박용철씨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았던 과거를 진술했다.

이어 신씨는 18일 자신의 SNS에 "또 죽이려 자객을 보냈는지, 아님 사찰을 한 것인지, 어제 고향 집에 생뚱맞게 정체불명의 남자 2명이 나타나 우리 가족을 불안에 떨게 한 이유는 뭘까"라는 글을 올리며 공포를 호소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2년간의 추적을 거쳐 당시 사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으며 육영재단 관계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박 대통령 5촌 살인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