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자료사진=미국지질조사국(USGS)
칠레 지진. /자료사진=미국지질조사국(USGS)

칠레 지진으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25일(현지시간) 칠레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려지고 주민들이 대피했다.
이날 지진은 오전 10시22분쯤 칠레 서쪽해안 항구도시 푸에르토 퀘욘 남남서쪽 39km 지점에서 발생했다. 규모는 7.7, 진원깊이는 34.6km로 계산됐다.

칠레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인근 로스라고스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피해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나 모두 4000여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의 고리로 알려진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칠레는 잦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어왔다. 특히 2010년에는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500여명이 숨지고 주택 22만채가 파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올해 2월에도 6.3 지진이 중부지역에서 발생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