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사장 최승재)이 춘천풍물시장에 이어 두 번째 희망특화거리 수혜상권으로 용인시 보정동 일대의 ‘카페문화의거리(상가번영회장 우경수, 現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장)’를 선정했다.

보정동 카페문화의거리는 자연과 어우러진 골목에 외국의 자그마한 어느 마을에 온 듯 매우 독특하고 이국적인 모습이 인상적인 곳으로 단국대와 죽전역이 인접하여 카페와 레스토랑, 전통찻집, 의류점 등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 상권은 2000년 경 죽전지구 택지개발이 마무리되면서 보정동 탄천변 일대에 자연적으로 카페, 음식점이 들어서며 ‘카페거리’로 불리다가 2009년 12월 부터는 단국대와의 협약으로 학생들의 문화공연이 더해지면서 ‘카페문화의 거리’로 불리고 있다. 100곳이 넘는 상점 중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는 한 곳도 없는 순수 소상공인들의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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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곳은, 대학은 학생들의 문화공연과 교수들의 디자인 자문 등을 지원하고 주민들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하며, 업주들은 이웃상점에 자신의 재능을 무료로 기부하는 등 상권활성화 상생모델이자 소상공인 공동체 롤모델이기도 하다. 

중기청은 이를 모델로 하여 2018년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지역에 '소상공인 K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희망재단은 오프라인 성공모델인 보정동 상권을 온라인 채널로 확장하기 위해 희망특화거리로 선정하고 적극 지원에 나선 것으로, 상권의 대표 홈페이지와 업소별 홈페이지의 구축, 홍보물품 등을 지원하게 된다.
희망재단 최승재 이사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방문객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모두가 많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으면 한다. 그간 소상공인 여러분이 노력해 이 거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온 만큼 온라인을 통한 홍보채널 확장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정동카페거리 상가번영회 우경수 회장은 “상인, 학교, 지자체 등 모두가 노력해 이 거리를 아름답게 가꿔온 만큼 앞으로 온라인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새로운 고객과 판로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카페거리의 한 의류점 대표는 “시범적으로 먼저 홈페이지를 운영해 보니 홈페이지를 본 고객들의 전화문의가 오고 있다. 홈페이지를 보고 직접 찾아왔다는 고객도 종종 있어 공식 오픈 후가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