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언급했다.

주 기자는 오늘(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 조윤선 장관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내용의 기사를 링크했다.
주 기자는 "조윤선 장관님, 그동안 즐거우셨죠? 국민들의 눈에서는 피눈물이 났습니다. 압수수색 영장 받으셨죠? 구속 영장도 받으셔야죠"라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어제(26일) 조 장관의 집무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조 장관과 김 전 실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조 장관과 김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진보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와 단체의 명단을 작성, 이를 문체부와 문화예술위원회에 보내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에 선정되지 않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