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긴급체포.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가운데)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문형표 긴급체포.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가운데)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긴급체포된 가운데,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오늘(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긴급체포했다는 기사를 링크했다.
백 의원은 "특검이 뇌물죄부터 칼을 빼든다. 문형표, 그리 피하더니 결국 제1구속자가 될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특검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문 이사장 긴급체포,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압수수색,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소환"이라고 나열했다.


이어 "조여옥 대위 출국금지, 김영재 김영재병원 원장·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병원 원장 압수수색,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소환"이라며 "수사는 이래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문 이사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당시 미심쩍은 찬성을 의결해 그 경위에 의혹이 제기됐다.

문 이사장은 이 과정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의 지시를 받고 국민연금 측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