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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어제(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가칭)과의 첫 회동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9일)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별세 5주기를 맞아, "다음해 대선 전 야권 통합이 이뤄져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소망을 달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권 교체가 되려면 지금처럼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는 갈수록 승리 전망이 낮아진다"며 "야권 통합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장에서 촉발한 촛불민심이 제대로 결실을 맺으려면 다음해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며 "김 전 의장은 '2012년을 점령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우리는 2012년을 점령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지난 4년이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김 전 의장 추모 행사에서는 고인의 말대로 다음해 대선에서 꼭 승리한다는 결의가 야권 전체에서 있기를 바란다"며 "평생 민주주의와 통합을 위해 뛰었던 김 전 의장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지난 5월 원내대표에 당선됐고, 이제 7개월이 됐는데, 일도 많았고 사건도 많았던 한 해였다. 나름대로 원내를 안정시키고 크고 작은 성과를 만든 데 대한 보람이 있었다고 자평한다"며 "올 한 해는 국민들이 기막힌 한 해였다. 내년은 기가 뚫리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