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덴마크.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이완영 덴마크.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이완영 의원의 덴마크 방문 부인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이 “국민감정을 되돌리긴 늦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오늘(2일)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덴마크 등을 방문 중이라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후 이 의원 측이 덴마크를 방문하지 않았다며 해명한 가운데,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 의원을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완영 의원도 의원직 사퇴하는게 좋겠다”며 “어차피 국민 밉상의원이 되었다. 덴마크 시찰 안갔다는 보도자료를 냈다고 이완영놀이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 의원의 그간 행보를 비판했다.

이어 “이미 국민감정을 되돌리긴 늦은 것 같다. 이런 상태로 의정활동은 불가능하다. 괜히 세비 축내지 말고 사퇴하라”며 이 의원의 사퇴를 주장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청문회 기간 동안 위증교사 논란 등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또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을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와 친목회 모임을 가진 사진이 공개돼 직접 해명을 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에는 JTBC가 이 의원이 포함된 여야 의원들이 지난달 31일부터 6박8일동안 덴마크, 프랑스 등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보도해 논란이 됐다.

한편 국조특위는 오는 15일 활동종료를 앞두고, 청문회 연장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추가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