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독주회.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독주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롯데문화재단 제공)
조성진 독주회.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독주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롯데문화재단 제공)

조성진이 첫 독주회를 가졌다.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어제(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조성진은 지난해 10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서울시향과 협연으로 무대에 오른 적은 있지만 국내 독주회는 처음이었다.

조성진은 이날 베르크의 피아노 소나타 1번과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9번, 쇼팽의 발라드 1~4번을 연주했다.


이날 독주회는 공연 전부터 예매분이 모두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콘서트홀 회원이 아닌 일반인을 상대로 한 둘째날 예매에서는 표가 9분 만에 모두 팔리기도 했다. 공연 당일 2000여개의 좌석이 대부분 들어찼다.

콘서트가 끝나고 열린 사인회에서도 줄이 길게 늘어서 조성진은 600여명 모두에게 사인을 해주며 관심에 보답했다. 조성진은 오늘(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한차례 더 연주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