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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아이파크 A99·100블록 통합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
11·3 부동산대책 이후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보다 쾌적하고 여유 있는 생활이 가능한 아파트에 대한 거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최근 아파트 시세도 이를 증명한다.
13일 업계와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 등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경우 골프장인 한성CC를 둘러싼 단지들이 해당 지역 시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정동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자랑하는 ‘죽현마을 아이파크 1차(2004년 입주)’는 일부세대에서 한성CC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1445만원을 기록한다.
반면 같은 동에 위치하지만 비 조망단지인 ‘대림 2차(2005년 입주)의 경우 3.3㎡당 평균 매매가가 891만원으로 앞선 단지보다 3.3㎡당 평균 매매가가 554만원이나 차이 난다.
11·3 대책 이후 주춤해진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조망권 아파트 인기는 여전하다.
최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세종시 4-1 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더샵예미지’의 경우 총 301가구 일반 모집에 2만9218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97.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괴화산 조망이 가능하고 삼성천이 가까운 수변 아파트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자연친화시설 조망이 가능한 단지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두개 블록을 합쳐 전용면적 84~96㎡ 총 98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옆으로 한원CC가 인접해 일부 단지에서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단지 바로 앞에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동탄호수공원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2월 평택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 들어서는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65~174㎡ 총 62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죽백공원, 배다리생태공원 등 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원이 사방으로 둘러 쌓여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공원 속 아파트다.
대림산업도 같은달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1520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영종하늘도시 중심지에 위치한다. 단지 뒤로는 석화산, 앞으로는 서해안이 있어 탁월한 자연조망을 자랑한다.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 ‘연수파크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6~101㎡ 총 102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일부세대에서 봉재산 조망이 가능한데다 연수 둘레길이 가깝고 청량산도 인접해 산책 및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또 사업지 바로 옆에는 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