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수 수산시장 화재. 이낙연 전남지사가 오늘(15일)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전라남도 제공) |
이낙연 전남지사가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찾았다. 오늘(15일) 이낙연 전남지사는 오전에 발생한 전남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인들의 지원에 나섰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김상민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화재 원인조사가 끝나는 대로 현장 잔재물을 정리하고 최대한 빨리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여수시와 긴밀히 협의해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가능하면 설 대목에 임시 영업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여수시에 요청하고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반영해 화재에 강한 안전한 시장, 매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도록 항구 복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고 수습과 복구 과정에서 피해 상인들의 생계 안정을 돕기 위해 100% 특례 신용보증을 종전의 3000만원 규모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이자(2.5%)를 지원하며, 세금 납부 기한을 연장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상인들의 신속한 영업 재개를 위해 피해현장 정리에 필요한 재난지원금 1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국민안전처에 임시 영업장 마련을 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2시29분쯤 전남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만인 오전 4시2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전기 누전이 화재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 수산시장 화재로 시장에 있는 개방형 좌판 120여개 중 116개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5억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2층 점포와 3층 창고 일부도 불에 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