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자료=리얼미터
리얼미터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자료=리얼미터

1월 2주차 집계에서도 민주당이 정당지지도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35.9%로 정당지지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12.8%로 뒤를 이었고, 바른정당은 11.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37.6%보다 1.7%포인트 떨어진 35.9%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여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면서 지지율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반 전 총장 연고인 대전·충청·세종에서 5.3%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경기·인천에서도 5.0%포인트나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7.4%포인트나 떨어졌고, 30대에서도 1.4%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광주·전라에서는 10.6%포인트나 올라 지지율 48.4%로 50%에 육박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높아진 12.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7.6%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3.0%포인트, 50대에서 2.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광주·전라, 부산·경남·울산등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지고 3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9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10.4%로 시작해, 10일(화)에는 11.3%로 올랐고, 11일(수)에도 13.2%로 상승한 데 이어, 12일(목)에도 14.4%로 올랐다가, 13일(금)에는 12.7%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p 오른 12.5%로 마감됐다.

새누리당 비박계를 중심으로 창당한 바른정당은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11.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4.9%포인트 하락했고, 서울에서도 2.1%포인트 내리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3.1%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컸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오른 12.5%를 기록했으며,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5.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252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스마트폰앱·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