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수만 5만개, 성숙기로 접어든 국내 커피업계가 올해 변화무쌍한 국내 소비자를 잡기 위해 내 건 전략은 싼 커피, 비싼 커피, 개성있는 커피다.
불경기를 기회로 급성장한 1천원대 저가 커피, 프리미엄 전략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잡으려는 시장 선도 브랜드, 스페셜티 커피 등 자기만의 맛과 멋으로 틈새 시장을 노리는 신흥 커피전문점이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가격의 양극화와 더불어 색다름을 추구하는 다양화가 꽃피울 전망이다. 이런 커피시장속에서 '탐앤탐스' '토프레소' '커피베이'는 나름 독특한 컨셉의 커피를 선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생각보다 괜찮은’ 초저가 커피, 대권노리는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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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미는 500원 짜리도 내놓았다. 이 시장은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판으로 급성장해 잘나가던 중저가 카페 이디야를 위협하고 있는 중이다.
1,200원 커피를 판매하는 CU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1주일 평균 2회 이상 편의점에서 즉석 원두 커피를 구매한 소비자가 46%에 달했다고 한다.
1,200원 커피를 판매하는 CU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1주일 평균 2회 이상 편의점에서 즉석 원두 커피를 구매한 소비자가 46%에 달했다고 한다.
2015년에는 25%, 3회 이상 구입한 고객도 7%에서 15%로 증가하는 등 충성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 해 9월까지 조사에서 전년 대비 63%나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PB(자체 브랜드) 상품 ‘세븐카페’도 편의점 판매 부동의 1위 ‘바나나맛 우유’를 2위로 앉히고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다.
위드미는 500원에 브라질 고급 원두 ‘세라도’를 사용한 커피를 공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 더 특별하게 프리미엄 커피
반면, 스타벅스 등 비싼 커피는 더 비싼 커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타벅스가 지난 해 국내 진출 17년만에 문 연 1,000호 매장 청담스타점은 7번째 커피 포워드(Coffee Forward)’ 매장이다.
◆ 더 특별하게 프리미엄 커피
반면, 스타벅스 등 비싼 커피는 더 비싼 커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타벅스가 지난 해 국내 진출 17년만에 문 연 1,000호 매장 청담스타점은 7번째 커피 포워드(Coffee Forward)’ 매장이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기준 일반 스타벅스 매장은 4,100원, 커피 포워드 매장은 7,000원이다.
커피 포워드는 스타벅스가 프리미엄 점포 리저브 매장을 또한번 업그레이드한 곳이다.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생산되는 리저브 원두를 클레버, POC(드립커피), 사이폰 등 고객이 원하는 기구로 추출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분위기도 한층 고급스럽다.
커피 포워드는 스타벅스가 프리미엄 점포 리저브 매장을 또한번 업그레이드한 곳이다.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생산되는 리저브 원두를 클레버, POC(드립커피), 사이폰 등 고객이 원하는 기구로 추출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분위기도 한층 고급스럽다.
인테리어는 스타벅스의 상징과도 같은 나무 의자 대신 푹신한 쇼파를 도입했고, 넓은 공간에 41종의 음식과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렌지 앤 다크 모카’, ‘라벤더 카페 브레베’ 등 특화 메뉴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기존 리저브 매장을 커피포워드로 전환하며 숫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스타벅스보다 비싼 카페 폴바셋도 80개 가까이 매장수를 늘렸다. 지난 해 폴바셋이 직접 호주에서 생산하고 관리하는 ‘바리스타 캡슐’을 출시하고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활용한 제품을 전국 어디서나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 색다른 분위기, 스페셜티로 틈새 공략 신진 카페
양극화 시장 사이에는 품질과 개성을 앞세운 신진 커피전문점들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0년 가까이 국내 커피 시장의 주류였던 기존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맛, 분위기를 경쟁력으로 삼는다. 전문 인력, 고급 장비와 시스템 등 전문성을 갖추고 커피 가격은 4천~5천원대 선이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자리잡은 역세권 등 A급 상권이 아닌 변두리 상권에 있는 것도 특징이다.
SNS를 즐기며 자기만의 개성을 찾아 소비하는 2030 여성들이 탄탄한 지지기반이다.
지난 해 강남 도산대로 변에 오픈한 카페 디센트(Dissent)는 내외부를 온통 흰색으로 칠한 카페다. 이 카페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찾아오는 여성들이며, 4천원대 시그니처 메뉴와 5천원대에 핸드드립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한다.
주 고객인 20대 여성들은 매장을 방문하면 스마트폰으로 ‘셀카’와 ‘인증샷’을 찍어 블로그, 인스타그램에 평을 올린다. 자신이 먹고 즐기는 카페나 메뉴도 패션으로 여기는 것이다. 디센트는 오픈 한 달 만에 인스타그램에서 3천번 이상 해시태그되며,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그 덕에 맛집 정보 앱 ‘식신’도 강남의 뜨고 있는 맛집으로 추천했다.
이 밖에도 릴리브커피, 메뉴팩트커피, 데바스테이트, 엔트러사이트 등이 전문성있는 스페셜티 커피와 색다른 분위기로 SNS에서 회자되며 기존 프랜차이즈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보다 비싼 카페 폴바셋도 80개 가까이 매장수를 늘렸다. 지난 해 폴바셋이 직접 호주에서 생산하고 관리하는 ‘바리스타 캡슐’을 출시하고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활용한 제품을 전국 어디서나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 색다른 분위기, 스페셜티로 틈새 공략 신진 카페
양극화 시장 사이에는 품질과 개성을 앞세운 신진 커피전문점들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0년 가까이 국내 커피 시장의 주류였던 기존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맛, 분위기를 경쟁력으로 삼는다. 전문 인력, 고급 장비와 시스템 등 전문성을 갖추고 커피 가격은 4천~5천원대 선이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자리잡은 역세권 등 A급 상권이 아닌 변두리 상권에 있는 것도 특징이다.
SNS를 즐기며 자기만의 개성을 찾아 소비하는 2030 여성들이 탄탄한 지지기반이다.
지난 해 강남 도산대로 변에 오픈한 카페 디센트(Dissent)는 내외부를 온통 흰색으로 칠한 카페다. 이 카페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찾아오는 여성들이며, 4천원대 시그니처 메뉴와 5천원대에 핸드드립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한다.
주 고객인 20대 여성들은 매장을 방문하면 스마트폰으로 ‘셀카’와 ‘인증샷’을 찍어 블로그, 인스타그램에 평을 올린다. 자신이 먹고 즐기는 카페나 메뉴도 패션으로 여기는 것이다. 디센트는 오픈 한 달 만에 인스타그램에서 3천번 이상 해시태그되며,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그 덕에 맛집 정보 앱 ‘식신’도 강남의 뜨고 있는 맛집으로 추천했다.
이 밖에도 릴리브커피, 메뉴팩트커피, 데바스테이트, 엔트러사이트 등이 전문성있는 스페셜티 커피와 색다른 분위기로 SNS에서 회자되며 기존 프랜차이즈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