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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문재인. 사진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KBS에 강하게 항의하되, 꼭 출연해서 국민에게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 검증 기회를 제공하라"고 밝혔다.
그는 어제(24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한 데 대해서는 "훌륭한 인터뷰였다. (안 전 대표는) 미래과학, 인공지능 등에 대해 비서가 써주는 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답게 직접 토론해 결정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로써 (문 전 대표와)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 중 한 분이 이렇게 TV에 출연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을 높이 평가한다. 우리 당 내의 어떤 대통령 후보든 앞으로 이렇게 언론에 출연해 긍정적 평가를 받도록 당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불참키로 결정했다. 앞서 문 전 대표 측은 지난 20일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자신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KBS로부터 출연 금지를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 KBS 측의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없으면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의 출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