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민족 대이동. /자료사진=뉴스1
오늘부터 민족 대이동. /자료사진=뉴스1

오늘(26일)부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저녁 6시에서 7시쯤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늘부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이번 설 연휴(26∼30일) 전국적으로 311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설(2981만명)보다 4.5% 많은 인원으로 하루 평균 62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설 당일인 28일엔 연휴 기간 가운데 가장 많은 796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고속도로는 이날 오전부터 귀성 차량으로 정체 현상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저녁 6∼7시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고속도로 정체는 다음날 오후 7시까지 이어진다고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연휴 전체를 놓고 볼 때 귀성방향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 6시간30분, 목포까지 7시간10분, 광주까지 6시간20분, 대전까지 4시간30분, 강릉까지 4시간40분이다.

귀경방향은 부산서 출발할 때 6시간 30분, 목포 6시간30분, 광주 5시간40분, 대전 3시간30분, 강릉 4시간이다.

한편 설 연휴 첫날인 내일(27일)은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다 아침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26일)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및 산지는 3~10㎝의 많은 눈이 쌓이겠다.


강원동해안·충청내륙·전북내륙·경북내륙·제주도산지에는 1~5㎝의 눈이 쌓인다. 서울·경기도(경기동부 제외)·충남서해안·전남동부내륙·경남북서내륙·서해5도는 1㎝ 안팎의 눈이 올 전망이다.

눈이 아닌 비로 내리는 경우에는 서울·경기도·강원영서·서해5도에서 5~10㎜, 그 밖의 전국은 5㎜ 안팎으로 내릴 것으로 보이므로 귀성길 교통사고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