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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멀미는 우리 몸이 익숙지 않은 움직임을 경험할 때 눈으로 보는 상황과 평형감각이 일치하지 않아서 일어난다. 멀미 증상은 매스꺼움, 구토, 어지러움 등이 나타난다.
멀미를 예방할 수 있는 약품인 귀 뒤에 붙이는 멀미약은 중추신경계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억제해 전정기관에서 전해지는 감각을 둔화시키는 식으로 멀미를 예방해 준다. 다만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멀미약의 효과를 볼 수 없다.
먹는 형태의 멀미약도 출발 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껌 형태의 멀미약을 10∼15분가량 씹어서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다.
붙이는 멀미약에는 방향 감각과 평형감각을 둔감하게 하는 스코폴라민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또 환각, 기억장애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어 영유아, 임산부, 노약자는 멀미약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고속버스를 타고 귀성길에 나선다면 앞자리에 앉는 것이 멀미를 예방할 수 있다. 버스는 뒷자리로 갈수록 흔들림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앞자리 중에서는 복도 쪽보다 창가 쪽 자리가 더 좋다. 창문을 통해 버스의 흔들림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폰에 적힌 작은 글씨에 집중하고 있으면 버스가 흔들릴 때마다 시각 정보가 더 심하게 흔들리기 때문에 멀미를 쉽게 느낄 수 있다. 빈속으로 귀성길에 오르는 일도 있다. 그러나 공복 상태에서는 위가 더 예민해지기 때문에 멀미를 쉽게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