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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트럼프 행정명령' /자료사진= 머니투데이 DB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민자 또는 난민의 입국 심사를 강화하도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에 대해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등 미국 유명인사들의 비판이 이어진다.
워런 버핏 회장은 지난 27일 뉴욕 콜롬비아대학 강연에서 “이 나라는 이민자의 축복을 받아왔다”며 “어느 나라에서든 사람들을 데려올 수 있었고, 그들은 이곳에서 잠재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반이민정책을 소급 적용하면 우리 모두가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이 나라를 안전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그것은 실제로 위협을 가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 또는 난민의 입국을 철저히 심사하고 미국에 이슬람 테러범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이다.
이 행정명령엔 이슬람 7개국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을 최소 30일간 중단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이라크, 시리아, 이란,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 7개국이 비자 발급 일시 중단 대상 국가로 지정됐다. 취업비자와 영주권 소유자도 비자발급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