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ITU 이재섭 전기통신표준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야마모토 SG16 부의장, 이재섭 ITU 표준화총국장, 시마오 ITU 자문의원, 루오 SG16 의장. /사진=KT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ITU 이재섭 전기통신표준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야마모토 SG16 부의장, 이재섭 ITU 표준화총국장, 시마오 ITU 자문의원, 루오 SG16 의장. /사진=KT
KT는 스위스 제네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의에서 360도 VR(가상현실) 생중계를 비롯한 KT의 5G 시범서비스 5개가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ITU는 KT가 이번 회의에서 싱크뷰(Sync View), 360 Live VR, 옴니뷰(Omni-View) 등 평창올림픽을 위해 개발한 5G서비스들의 시나리오 및 기술요구사항을 국제표준 기고서로 제안한 데 대해 10일간의 토론을 거쳐 표준 문서 초안으로 선정했다.

이번 표준제안 문서 채택을 위해 일본 NTT도 도쿄 2020 하계 올림픽을 위한 5G서비스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KT 표준과 경쟁한 바 있다. KT는 이에 대해 일본 측과 양사의 제안 내용을 취합 후 에디터로서 하나의 표준 문서를 주관해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KT는 이미 평창올림픽을 위한 5G서비스를 실험실이 아닌 서울 중심가인 광화문에서 성공적으로 시연했다”며 “이번 KT 5G서비스의 국제표준화 성과를 기반으로 5G에서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서비스가 표준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