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지난해 1월 세외수입 징수 전담부서 신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세외수입 체납액 중 대부분은 자동차 책임보험 미가입이나 정기검사 지연 등 자동차 관련 과태료로 체납자가 주소불명이거나 관외 거주자가 많아 체납액이 해마다 누적돼 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1월4일 세외수입 징수 전담부서를 신설 운영해 2016년 12월 말 기준 과년도 체납액 40억8800만원 중 23억1600만원을 징수 정리해 2015년 17%였던 징수율을 2016년 56%로 3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6년 지방재정개혁 세외수입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상'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으로 특별교부세 2억원을 지원받았다.
세외수입 징수 전담부서는 체납액 정리를 위해 체납자에 대한 지속적인 납부독려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부동산 압류, 고액체납자 금융기관 예금압류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쳐왔다.
고흥군 윤종수 재무과장은 "앞으로도 체납된 세액은 반드시 징수된다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과 공정하고 성실한 납세풍토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체납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자동차 관련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에 대해 자진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군, 징수 전담부서 신설 운영 효과 '톡톡'
고흥=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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