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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11시 10분께 부산 서구 대티터널 출구에서 벤츠가 시내버스 측면을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 옹벽과 충돌했다. 심하게 찌그러진 벤츠 차량 주위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뉴스1(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 김모씨(38·여)가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벤츠 차량이 대티터널에서 편도 2차로 가운데 1차로로 진행하다 출구가 다가오자 2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려다 시내버스 측면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있다.
벤츠 운전자는 시내버스와 충돌한 뒤 핸들을 꺾으면서 중앙선을 넘어 터널 진입로 방향 옹벽에 세게 부딪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벤츠 운전자 김씨가 터널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