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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특검 조사 중 119 실려나간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 /사진= 뉴시스 고승민 기자 |
특검은 “어제 박채윤 대표에 대한 조사는 물론 면담조차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박 대표는 조사를 받기 전 “(특검팀이)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고 했다”며 “자백하지 않으면 김 원장하고 직원들까지 구속한다고 그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백을 강요당했다’는 박 대표의 주장에 특검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지난 4일 박 대표가 특검에 소환됐지만 면담은 물론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 부부에게 현금과 명품가방, 무료시술 등 수천만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4일 새벽 구속됐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됐던 그는 특검 조사 전 대기장소에서 과호흡 증상을 호소해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병원에서 심전도 등을 확인한 결과 박 대표에 대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5일 오후 박 대표를 다시 소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