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특검 조사 중 119 실려나간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 /사진= 뉴시스 고승민 기자
지난 4일 특검 조사 중 119 실려나간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 /사진= 뉴시스 고승민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5일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48)의 ‘자백 강요’ 주장에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다.
특검은 “어제 박채윤 대표에 대한 조사는 물론 면담조차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박 대표는 조사를 받기 전 “(특검팀이)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고 했다”며 “자백하지 않으면 김 원장하고 직원들까지 구속한다고 그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백을 강요당했다’는 박 대표의 주장에 특검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지난 4일 박 대표가 특검에 소환됐지만 면담은 물론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 부부에게 현금과 명품가방, 무료시술 등 수천만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4일 새벽 구속됐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됐던 그는 특검 조사 전 대기장소에서 과호흡 증상을 호소해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병원에서 심전도 등을 확인한 결과 박 대표에 대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5일 오후 박 대표를 다시 소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