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화장품 수입불허, 업계 비상. /뉴스1 박세연 기자
中 한국 화장품 수입불허, 업계 비상. /뉴스1 박세연 기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둔 한국과 중국의 갈등 기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한국산 화장품에 대해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품질 불량으로 수입을 불허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수입이 불허된 외국산 화장품과 식품 명단에 따르면,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화장품 68개 품목 중 한국산은 오띠 등 19개 품목으로 화장품 불합격 전체 물량의 52%에 달했다.

합격한 한국산 화장품은 중국 당국이 요구하는 합격 증명서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검총국의 조사에서는 라면과 과자, 김 등 한국산 식품도 20톤 넘게 불합격 처리됐다.


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업계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는 없다”며 쉬쉬하면서도 "국내 화장품 수출 대부분이 중화권에 쏠려 업계 전반에 타격을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