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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금고. 사진은 최순실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61·구속기소) 차명 금고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7일) 특검에 따르면, 최씨는 국정 농단 파문이 불거지자 검찰 조사에 앞서 자신의 집사 역할을 하던 변호사를 통해 재산을 숨기려고 시도했다.
특검은 최근 최씨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최씨 조카 장시호씨(38·구속기소) 명의로 개설된 차명 강원 평창군 땅 등기부 등본과 수표 뭉치 등을 확보했다.
특검은 최씨 변호사로부터 제출받은 A은행 명의 차명 금고 외에도 또 다른 차명 금고가 있는 정황을 파악하고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내일(9일) 최씨를 상대로 뇌물수수 혐의 등을 조사하고, 숨긴 재산 등도 캐물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최씨가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6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