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사진은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9일)'책임과 미래 국민 속으로' 주제의 핵심 당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인명진. 사진은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9일)'책임과 미래 국민 속으로' 주제의 핵심 당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금은 제대로 안정이 돼 언제 대선을 치러도 꼭 정권을 지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늘(19일) 자유한국당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책임과 미래 국민 속으로'라는 주제로 핵심 당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 윤재옥 시당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상임고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원유철·안상수 국회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비상대책위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불과 40여 일 전만 해도 풍전등화의 처지로 언제 해체될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제대로 안정이 돼 언제 대선을 치러도 꼭 정권을 지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당을 저버리고 떠났다. 그중에는 우리 당에서 많은 것을 누렸던 사람도 있다"며 "사람의 도리는 어려울 때 버리면 안되는 것"이라고 말해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던 의원 등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은 "국가 안보와 경제 살리기를 위해 정권 재창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가 다시 꼭 정권을 잡아야 할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야당에서는 헌법을 개정하지 말고 현행 헌법으로 하는데 우리는 분권형 개헌을 주장한다. (야권의) 문재인·안희정 누구든 대통령이 되는 순간 여소야대가 돼 국정은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 그래서 우리 미래를 생각할 때 절대 이분들이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를 살릴 유일한 방법은 안보가 튼튼해야 한다. 우리가 지난 70~8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이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었던건 안보가 철저했기 때문"이라며 "동맹국과 우리 정부가 휴전선을 굳게 지켰기 때문에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이후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당원 등은 오후 3시30분부터 대구백화점 광장을 비롯한 동성로 일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새 당명 홍보와 당 쇄신 활동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