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오늘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오늘(20일) 광화문은 최저기온 -4, 최고기온 0도를 보이는 가운데, 여느 때처럼 세월호 참사 추모 부스와 광화문 캠핑촌 텐트가 늘어서 있다. 이날로 세월호 참사는 1042일, 캠핑촌 농성은 109일을 맞았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즉각 퇴진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연장을 촉구하는 제16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 정권 교체를 다짐했다. 두 사람은 세종대왕상 앞에 나란히 앉아 촛불과 '조기탄핵 특검연장' 손팻말을 들었다.


문 전 대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는 촛불시민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촛불시민이 모은 마음이 정권 교체를 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이 조기에 되기를 바라는 것이 국민의 한결같은 마음"이라며 "그것이 정권 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국민의 모든 염원을 모아 국회의 탄핵 가결 이후 국정 공백상 태는 빨리 해소돼야 한다"며 "촛불과 광장에 모인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는 탄핵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가 신속히 심리절차를 마치고 국정 공백상태를 마무리하자는 데 한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오늘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오늘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