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단지 난폭운전. 20일 부산 금정구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난폭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빨간색 원 안의 승용차가 단지 안에서 위험한 주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아파트단지 난폭운전. 20일 부산 금정구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난폭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빨간색 원 안의 승용차가 단지 안에서 위험한 주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한 아파트 단지에서 난폭운전을 하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어제(20일) 오후 부산 금정구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난폭운전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을 검거했다.
이날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2시22분쯤 금정구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차량 1대가 경적을 계속 울리는 등 난폭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온라인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A씨가 탄 차량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전후진을 반복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한다. 경찰은 순찰차 2대를 현장에 출동시킨 뒤, 난폭운전을 하면서 주차된 차량 등을 파손하고 행인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리고 있는 차량 운전자 40대 A씨에게 경고방송을 하고 3단봉으로 제압을 시도했다.


그러나 A씨는 순찰차마저도 잇따라 들이받는 등 난동을 멈추지 않았고, 경찰은 결국 테이저건을 쏘고 공포탄 1발을 쏴 A씨를 체포했다. 차량을 막는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다치고 순찰차 2대와 일반차량 1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