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국토 최남단 가파초등학교 상공에서 촬영한 ‘티움 모바일’ 전경. /사진=SK텔레콤
지난해 8월 국토 최남단 가파초등학교 상공에서 촬영한 ‘티움 모바일’ 전경.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MWC 2017’ 기간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플라자에 ICT체험관 ‘티움 모바일’을 구축·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SK텔레콤이 2014년 8월 어린이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만든 세계 최초의 이동형 ICT체험관으로 지금까지 전국 25곳을 누비며 약 16만명의 어린이들을 만나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당초 우주기지 콘셉트로 구축했으나 도서(島嶼)지역과 해외 등으로 활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체험관 구조를 피라미드 형태로 변경해 경량화를 실현, 이동성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48시간 이내에 구축 및 철거가 가능해진 ‘티움 모바일’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 첨단 ICT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개관하는 ‘티움 모바일’은 한국에 있던 체험 전시관을 스페인으로 옮긴 것으로 ‘요모(Youth Mobile Festival)’ 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 피라미드 에어 돔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요모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취지에 공감해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만든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로 MWC 기간에 함께 개최된다.


SK텔레콤은 어린이들의 특성 및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ICT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티움 모바일’을 방문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IT활용 인문교실’과 ‘알버트 코딩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한복판에서 한국 ICT체험관을 열게 돼 소회가 남다르다”며 “한국과 세계의 ICT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