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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새내기 대학생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3월이 시작된다. 학업부터 취미활동, 취업준비까지 다양한 계획을 세워야 할 때 올바른 지출과 저축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용돈이나 아르바이트로 얻은 돈은 어떻게 쓰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목돈 마련에 한 발 다가서는 재테크 습관을 기를 수 있다.
◆통장 쪼개기, 주택청약 만들기
통장 쪼개기는 새내기 대학생이 가져야 할 재테크 습관으로 손 꼽힌다. 용돈이나 아르바이트로 얻은 수입을 소비용, 저축용, 투자용 등으로 나눠 통장을 관리하면 목적에 따라 효율적으로 돈 관리를 할 수 있다.
소비통장은 식비나 교통비, 유흥비 등 용돈 및 생활비를 사용하는 통장으로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예상설정액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저축 및 투자 통장은 돈을 모으는 용도로 쓰인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일정 금액을 저축하다 보면 과도한 지출을 통제하고 예비자금을 보유하면서 장기간 투자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과 더불어 ‘내집마련’ 역시 장기 목돈 계획에 빠질 수 없다. 내집마련을 위한 초석인 주택청약저축은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을 분양받기 위해 가입하는 저축상품이다.
매월 정해진 날짜에 2만원 이상 50만원 이하의 금액을 자유롭게 납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택청약저축은 전 금융기관을 통해 무주택 여부나 연령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하지만 1인 1계좌에 한정된다.
또한 가점제로 청약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같은 금액을 예치시켜도 가입 기간에 따라 점수 차이가 발생한다. 사회초년생에게 주택청약저축이 필수 항목으로 꼽히는 이유다.
◆빚 먼저 상환·체크카드 현명하게 쓰기
목돈 마련만큼이나 새내기 대학생들에게 어려운 것이 현명한 지출관리다. 특히 금리가 오르는 금리상승기에는 학자금 대출 등 빚부터 줄이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금융감독원의 맞춤형 '금융자문서비스'를 이용하면 부채관리 등 금융전문가에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금융소비자의 체계적인 부채관리(목적, 기간, 금액, 상환계획 등)를 비롯해 생애주기별 재무관리, 은퇴·노후준비 등 관련 상담을 제공한다.
금감원 금융자문서비스에 따르면 지출은 연간 비정기적인 지출과 월 지출로 나눠 지출예산 계획을 세운 뒤 매월 부채와 저축 가능한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 지출은 항목별(저축, 부채상환, 고정비, 변동비)로 나눠 관리하고 소비를 통제해 저축가능 금액을 늘려갈 필요도 있다.
따라서 학자금대출을 모두 상환한 뒤 저축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일정기간 동안 부채를 상환하는 계획을 세우고 저축을 병행하는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뜰한 소비를 위해선 자신의 소비생활에 맞는 체크카드를 써보자. 신한 S20체크카드는 대중교통 이용금액을 최대 10% 캐시백해주며 이동통신요금 5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3000원 캐시백, 커피전문점과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놀이공원에서 각각 최대 20%, 50%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신한 S20체크카드는 토익 시험 준비에 특화됐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 카드를 통해 토익 시험을 신청하면 응시료를 월 1회, 연 6회 최대 2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국민 노리(Nori) 체크카드’는 대중교통과 이동통신 요금을 각각 10%, 2500원 할인해준다. 우리카드의 ‘썸타는 우리 체크카드’는 대중교통, 영화관 혜택은 물론 해외여행에 특화된 혜택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한 여행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 특화된 카드다. 해외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인출 시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입학시즌을 맞아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다양한 혜택을 담은 체크카드가 출시되고 있다"며 "자신의 소비생활에 맞는 체크카드를 선택하고 과소비를 줄이는 것이 현명한 카드생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