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관련 서적에 따르면 ‘캄테크(Calm-Tech)’는 2017년을 대표하는 주요 소비 키워드 중 하나다.

‘캄테크’란 말 그대로 평소에는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있다가 필요할 때 나타나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센서, IOT 등의 첨단기술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에 발맞춰 유통업계가 관련 기술과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에프앤디의 유치원복 브랜드 ‘리틀스마트’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미아방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태그는 ‘캄테크’ 사례 중 하나다.
/사진=스마트에프앤디
/사진=스마트에프앤디
유치원복에 부착하는 와펜에 NFC 기능을 적용,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아이의 보호자와 유치원, 연락처 등 각종 정보 확인이 가능해 미아 방지에 도움을 준다.

스마트워치도 캄테크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GPS 스마트기기 업체 가민은 GPS와 손목 심박수 기능이 탑재된 멀티스포츠용 스마트워치 ‘포러너 735XT’를 출시했다. 러닝, 사이클링, 수영, 스키, 하이킹, 근력 운동 등 다양한 활동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손목 심박수 측정 기능을 활용해 젖산 역치, 스트레스 지수, 레이스 예상 및 사용자 회복 예측 등의 고급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트레이닝 시 최대 산소 섭취량, 지면 접촉 시간, 밸런스, 보폭 등의 정밀한 측정으로 효율적인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코웨이는 캄테크의 일종인 IOT 기술이 접목된 가습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를 시장에 내놨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내외 공기질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공기질 분석에 따른 맞춤형 필터 추천 및 교체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에몬스가구는 스마트한 휴식을 도울 수 있도록 ‘캄테크’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매트리스에 ‘웰슬립 센서’를 부착해 자는 동안 심박수, 호흡, 코골이, 뒤척임, 수면환경 변화 등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해 수면패턴을 점검한다.